작업 이름의 변경 및 사진 업로드에 관한 공지

2022. 2. 5. 11:53Biotope Seoul (2021-2022)

안녕하세요. 그간 격조했습니다. 사진가 김도균(MOOLRIN/물린)입니다. 

- 먼저 알려드릴것은, 생각의 변화로 인해 교토산보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었던 Wandering Seoul (서울 산책) 에서 Biotope Seoul (비오톱 서울) 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종종 혼재되겠지만, 큰 개념 아래의 소주제로 사용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전의 '서울 산책'이라는 외부자적 시선보다는, 이제 좀 더 외부-내부에 다리를 걸치고 있는 사람으로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환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비오톱은 Bio(바이오,생물)와 Topia(토피아, 장소)의 합성어입니다. 도심에 존재하는 '인공적인 생물 서식 공간'을 의미합니다.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 사람들이 다른 생물과 교감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잘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똑딱이로도 잘 찍으시는 분들과 조금 생각이 다른데요, 저는 장비가 사진에 많은 것을 관여한다고 생각합니다. 찍는 장비로는, 디지털 카메라였던 라이카 M8을 팔고, 다시 필름 카메라 Zeiss Ikon (ZI, 자이스 이콘에서 출시했던 라이카 M마운트의 RF 카메라) 을 들였습니다. 잘 한 선택인지는 모르겠으나, 비용적인 문제와 화각 계산의 어려움, 센서의 노후화 등에 따라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Zeiss IKON ZM도 판매하려 합니다. 과분한 카메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름 가격과 부대비용이 지속해서 올라감에 따라 지금이 아니면 필름은 더 이상 사용하기 힘들겠다는 우려에 따른 것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2-3주간 사용해보니 역시 저렴하지만은 않습니다만, 또 필름이 가지고 있는 물성이나 입자감 등은 최신의 디지털카메라라 하더라도 극복하기 힘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써 보니 불편함도, 즐거움도 배가 되더군요. 조금 더 스스로를 믿고 한 장 한 장 차분히 셔터를 누르고 있습니다.

- 사진 업로드에 관해서는, 이제 예전처럼 찍었던 모든 것을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올리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에게 피로감이 생기고, 한 장의 임팩트를 좀 더 강렬히 하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한 주에 한 장 혹은 두 장 정도를 최대한 고르고 골라서 올릴 것이며, 아마 업로드는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정확한 요일을 공지하고 싶은데, 필름사진이라 쉽지 않네요. 노력해서 연중으로는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더 많은 사진이 궁금하신 분들은 Instagram.com/moolrin 혹은 instagram.com/biotope_ 을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사진을 봐 주시고 관심 가져주셨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전시를 한 번 했고, 두 점과 한 점을 각각 판매했습니다. 구매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편하게 연락처 010-8970-4649 / moolrin.photo@gmail.com 으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부끄럽지만 사진을 거리사진으로 시작하고 정식으로 배우지 못해, 제 사진에는 아직 에디션 같은 것이 없습니다. 인화하는 것은 그저 딱 그 한 장 뿐이고, 보증서는 원하시는 분에 한 해 써 드립니다. 동일 조건으로 뽑는 경우는 선물하는 4x5 혹은 D4 사이즈의 작은 것들 뿐이며,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내년에도 서울에 살며 꾸준히 찍어나가고 싶습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연락 주십시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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